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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을 써도 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만. Notice


  아는 분은 다들 알고 계셨겠지만 어느샌가 (재)입대일이 4일밖에 남지 않았군요. 네. 2013년 9월 3일 입대합니다. 원래라면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고(심지어 친아버지한테도 연락하지 않았으니까요) 다녀오려 했습니다만, 이야기를 써 둘 게 있어서 결국 완전 비공개를 하지는 못했네요. 





  원래라면 2013년 9월 3일은 제가 공군 상병에서 병장으로 진급해서 군생활을 마무리하기 시작해야하는 날짜입니다. 정확하게 1년 6개월이 밀렸군요. 게다가 여러모로 문제가 되는 상황에 봉착해서 공군 재입대는 꿈도 못 꾸게 되었고, 결국 육군으로 부랴부랴 입대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각종 뒷정리를 마무리했는데, 1년 반 전과는 너무 많은 게 달라져 있습니다.

  친아버지께서 오늘 연락이 와서 얘기는 했습니다만.... 아버지도 "너 언제 가냐?"라고 했을 때 "화요일요"라고 답해서 아버지가 적잖이 충격을 받으신 상태입니다. 전 아버지를 예전부터 싫어했습니다. 언제부터인지는 말 못하겠고요. 지금은 아버지께서 '또다시' 사업에 실패하셔서 다른 곳으로 가신 상태입니다. 7년간 떨어져 산 뒤에 다시 이산가족이죠. 사실 오늘은 2012년 다시 아버지와 이산가족이 된 지 1년에서 한 달 모자라는 날짜이기도 합니다. 오늘 전화를 끊을 때 전화기 너머로 "이제 아버지와 평생 볼 일이 없을 거다"라고까지 한 상태라 더 충격을 받으셨는지도 모르겠습니다. 

  2012년 3월 5일부터 2013년 8월 30일 오늘까지 사실 어떻게 살아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2012년 입대 전에는 뭐랄까, 약간 들뜬 느낌같은 것도 살짝은 있었지만, 재입대를 앞둔 지금은 식사도 못할 정도로(저 사실 엄청난 식탐이라...) 목이 메이기만 하네요. 2012년 2학기를 학교에 복학해야 했고, 2013년 1학기를 휴학으로 제껴버렸기때문에, 입대를 해서 2015년 6월에 전역을 해도 2015년 2학기에는 복학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뭘 해도 2016년 복학을 해야하고, 이래서는 빨라야 2019년(28세)이 되어서야 사회생활을 할 수 있겠죠. 한학기라도 더 휴학할 일이 생기면 2020년(29세)에나 사회생활을 시작할 거고요. 벌써 남들보다 5년 가까이 늦게 되는 셈입니다. 그만큼 시간이 많이 허비되었어요. 아무것도 한 것이 없는 채로.. 원래는 2013년 1학기 기간 내로 군대에 갈 수 있을 줄 알았지만, 한번 꼬인 인생 계속 꼬이더라고요. 그러면서 성격은 점점 파탄자에 가까워져가고...



   하지만 이 꼬인 인생인 1년 6개월 간은 여러가지로 제 인생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 동안 너무 많은 사람들한테 폐를 끼쳐 가며 살았습니다. 현실에서도, 인터넷에서도. 원래 아주 활달한 성격이었는데, 이 활달한 성격이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나댄다'는 표현이 맞아들었겠죠. 지금도 여전히 나대는(...) 성격입니다만, 점점 성격이 파탄나 가는 과정에서 예전에 비해서는 많이 꺾이는 것 같습니다. 단단한 나무는 쓰러지지 않지만 꺾여버린다고 하는데, 바로 제 성격이 단단한 나무 같았던 것 같네요. 


  여러가지로 정리하다가 제 인생을 한번 되돌아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꽤나 최근에 있었던 일이네요. 어느 순간 제 인생이 너무 한심해 보였습니다. 몇년 전 부산에서 일산으로 전학온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학교 선생님이 저한테 "장래희망이 뭐냐?"라고 물었을 때 '화폐도안이 되겠습니다'라고 (95%쯤 진심으로) 말해가지고 저는 진지했는데 반 전체가 30분간 웃음바다(...)가 된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이 때의 장래희망 생각이 나더라고요. 그러면서 현실을 되돌아보니, 망상하는 건 많지만 현실은 그냥 잉여인간으로, 현재 고3인 동생한테도 한심한 놈 취급이었으니까요. 이래선 안 되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한 가지 결심한 게 있습니다. 군 (재)입대를 계기로 그 이전의 인생을 단절해버리자. 사실 좀 무서운 생각입니다만, 왠지 이렇게 해야할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이미 소위 덕질이야 김전일 시리즈 + 신카이 마코토 작품 외에는 이제 끊은 지 년도 수를 세는 지경에 이른 상태였고(그래서 어지간한 오덕 작품은 이해 못합니다. 엔하위키 찾아보고 나서야 아... 하는 정도?), 인터넷 커뮤니티(그래봐야 루리웹 + 이글루스)도 이제는 완전히 정리하려고 해요게임도 심시티 나오고 한달 바짝 번인 땡겨버린 이후로는 아예 안 했군요. 스팀에 나온 게임들 질러서 했던 건 작년 얘기였고. 

  흔히 말하는 리얼충(Real蟲 リア充)이 되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미 여러 지인들한테 이런 의사표시를 해 뒀고, 이제 여기서도 올리게 되네요. 철덕질까지 접어버리면 그건 부려먹힐 대로 부려먹히고 나서 송지환한테 통수맞고 철덕질 + 바트로동당 활동을 그만둔 권용휘인가 


  앞서의 잡설은 거두고, 이제 요점만 정리하죠.

  1. 주말을 기해서 이 블로그에는 이 글을 제외한 모든 글을 날려버릴겁니다.
  2. 다시는 이글루스 활동을 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니까 저를 링크 거신 분들은 되도록이면 지워주셨으면 하네요. 
  3. 저를 실제 생활에서 아시는 분도 있고 모르시는 분(더 많겠죠)도 있습니다만, 블로그 이웃분들께 죄송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속칭 리얼충이 되려면 인터넷 생활 자체를 완전히 절단해야 가능할 것 같습니다. 제가 한번 빠지면 도저히 못 빠져나오는 인간이거든요. 트위터도 그래서 6번째인가 탈퇴를 할 정도였고... 

  솔직히 이런 '탈덕'이라 불리고 '현실게이트'를 타는 행위를 제가 잘 할 수 있을 지 자신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계속 이런 잉여인간으로 남겠다면 그것만큼 더 바보같은 짓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계속 저한테 주어진 문제를 언제까지고 회피할 수는 없으니까요. 이제 와서는 이런 잉여 히키코모리 생활을 계속할 수도 없고, 더 많이 세상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 어쩌면 정해진 길일지도 모르겠네요.

  하여튼 그렇습니다. 이제 이글루스를 접는다고 생각하니 참 여러모로 아쉽고 고맙고 이런 만감이 교차하네요. 다시한번, 제 블로그 방문자분들, 이웃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아까 재생되었던 또는 재생되고 있을) 음악의 마지막 가사처럼..

"힘껏 웃으며 안녕"

  추신 : 이 글에 달린 댓글은 제가 군 입대를 하기 전까지는 계속 답글을 달아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추신 : 언어의 정원은 극장에서 4번인가 5번인가 봤습니다. 감정이입이 너무 잘 되어서... 사실 저도 '걷는 연습'이 필요했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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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철도 개통 착공 설계 기본계획 Railway

(1) 개통
1) 고속철도
1. 경부고속철도
1-1. 대전, 대구 도심통과선 - 12월 말
1-2 포항직결선 - 12월 말
2. 호남고속철도
2-1. 호남고속철도 1단계 (오송 ~ 남공주 ~ 익산 ~ 정읍 ~ 광주송정) - 12월 말. (아무리 봐도 호남고속철도는 익산이 아니라 전주로 갔어야지 ㅡ.ㅡ;;; 물론 오송에 대해서는 생략.) - 12월

2) 일반철도 
1. 경의선
1-1. 용산선 (용산 ~ 효창 ~ 공덕) - 12월 말 
1-2. 수색연결선 (수색 ~ 공항철도고양) - 4월 말
2. 동해남부선
2-1. 복선전철화(신경주 ~ 포항) - 12월 말 - KTX를 포항에!!! 

3) 도시철도
1. 서울 지하철 9호선(신논현 ~ 종합운동장) - 12월
2. 대구 도시철도 3호선(동호 ~ 범물) - 9월 말
3.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인천국제공항 ~ 용유) - 미정 - 세계 2번째 상용 자기부상철도

(2) 착공
1) 일반철도
1. 중앙선 
1-1. 복선전철화(도담 ~ 영천) 
2. 장항선
2-1. 2단계(신창 ~ 대천 ~ 익산)
3. 경원선
3-1. 복선전철화(동두천 ~ 연천) - 수도권 전철 1호선 연천연장!!! 
4. 동해중부선
4-1. 2단계(영덕 ~ 삼척 ~ (동해))
5. 중부내륙선
5-1. 2단계(부발 ~ 충주)

2) 산업철도
1. 울산신항인입철도(태화강 ~ 울산신항)

3) 광역철도
1. 진접선(당고개 ~ 진접) - 수도권 전철 4호선 연장
2. 하남선
2-1. 1단계(상일동 ~ 검단산) -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

4) 도시철도
1. 서울 지하철 7호선
1-1. 석남연장(부평구청 ~ 백마장 ~ 석남) - 인천 도시철도 2호선의 환승편의
2. 인천 도시철도 1호선
2-1. 송도국제도시 연장(국제업무지구 ~ 송도랜드마크시티) - 원래 인천타워였지만 인천타워 무산으로 송도랜드마크시티라고 이름만 바꿔서 재추진
3. 부산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3-1. 착공(사상 ~ 엄궁 ~ 하단)

(3) 설계
1) 도시철도
1. 광주 도시철도 2호선(광주시청 ~ 백운광장 ~ 광주시청 순환선)
2. 대전 도시철도 2호선
2-1. 1단계(진잠 ~ 유성)

(4) 기본계획
1) 일반철도
1. 천안 ~ 오송 ~ 청주공항선

2) 광역철도
1. 인덕원동탄선(인덕원 ~ 장안구청 ~ 서동탄)
2. 월곶판교선(월곶 ~ 안양 ~ 서판교 ~ 판교)
3. 여주원주선(여주 ~ 서원주)
4.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킨텍스 ~ 동탄, 센트럴파크 ~ 청량리, 의정부 ~ 금정) - 2014년 2월 타당성 조사 결과 발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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